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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폭망 피한다"…'나쁜녀석들 vs 타짜3 vs 힘내리' 추석전쟁 시작

입력 2019-09-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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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폭망 피한다"…'나쁜녀석들 vs 타짜3 vs 힘내리' 추석전쟁 시작


추석 스크린 전쟁이 시작된다.

추석 연휴를 노린 '나쁜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 '타짜: 원 아이드 잭(권오광 감독)',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가 11일 동시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올 추석 시즌을 겨냥한 세 작품은 공교롭게도 완성된 영화의 분위기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예'들이 앞에 있어 눈길을 끈다.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2014년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전신으로 하고 있고,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전통적으로 추석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타짜'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이계벽 감독의 전작 '럭키', 그리고 배급사 NEW의 황금기를 이끈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2013)'을 떠올리면 쉽다.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 발생 후,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상을 그린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승부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 아침에 딸이 생긴 남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사연을 담는다.

사극 장르가 쏙 빠진 이번 추석은 한층 가벼워진 무게감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 시작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좋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사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당일인 11일 오전 6시30분 실시간 예매율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이 36.2%, '나쁜녀석들: 더 무비'가 29.4%,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18.9%를 나타냈다. 하지만 현장 예매율로 일일 관객수와 박스오피스 순위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추석은 한 편이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고 나머지 세 편은 폭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포부가 자신감이 남다르다. 어떤 작품이 가장 먼저, 그리고 마지막까지 웃게 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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