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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슈퍼매파' 볼턴 전격 경질…대북 정책 변화 주목

입력 2019-09-11 08:18 수정 2019-09-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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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문제 등에 있어서 초강경파로 꼽혀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적으로 경질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볼턴 보좌관이 하차함에 따라 미국의 대북 협상 기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 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이 더는 필요 없게 됐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것을 "지난 밤 직접 통보했다"고 했습니다.

볼턴으로서는 취임 1년 6개월 만에 받아 든 트윗 해고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부분에서 의견을 매우 달리했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사표를 요구했고, 아침에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볼턴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다음 주에 새 보좌관을 임명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을 둘러싼 의견 충돌을 결정적 이유의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탈레반 주요 지도자와 회동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그러나 카불 폭탄 테러를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란과 북한 문제 등을 놓고도 여러 차례 파열음을 노출했습니다.

지난 6월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 때도 볼턴이 동행하지 않아 거취와 연관 짓는 말들이 돌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불화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불명예 하차하게 된 볼턴 보좌관은 "자신이 먼저 사의를 밝혔고, 트럼트 대통령이 내일 얘기하자고 답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고 주장을 사실상 반박하는 내용이어서, 경질 과정을 둘러싼 진실공방도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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