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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 "라이블리 점점 적응하는 모습"

입력 2019-09-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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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갈 길 바쁜 KT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27)의 호투 속에 3-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이번 시즌 KT와 상대전전 열세를 5승8패로 조금 만회했다.

삼성의 수훈 선수는 단연 라이블리였다. 8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3승(3패)째를 챙겼다. 총 투구 수는 104개(스트라이크 76개) 탈삼진은 9개를 기록했다. 8회 초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뽑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66에서 3.65로 크게 낮췄다.

삼성은 최근 상대 외국인 투수를 연이어 만나 선전하고 있다.

3회 말 선두타자 이성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1·3루 찬스에서 이학주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6회 이학주가 안타로 출루한 뒤 KT 1루수 문상철이 쿠에바스의 견제구를 놓치는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4번타자 다린 러프가 1사 2루에서 쿠에바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후속 이원석이 1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려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삼성은 9회 초 바뀐 투수 우규민이 연속 4피안타로 3-2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1사 1·2루에서 황재균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라이블리의 안정적인 투구가 돋보였다"며 "KBO 타자를 상대하며 점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다"고 칭찬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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