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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ERA 0.60' KT 알칸타라, 6이닝 3실점 11패 위기

입력 2019-09-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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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ERA 0.60' KT 알칸타라, 6이닝 3실점 11패 위기

11일 만에 등판한 KT 라울 알칸타라(28)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시즌 11패 위기에 처했다.

알칸타라는 1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7회 말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겨 시즌 11패(11승) 상황에 놓였다.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KT 타선이 뽑아낸 안타는 문상철이 기록한 안타 2개가 전부였을 만큼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부터 KBO 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알칸타라는 앞선 삼성전 두 차례 등판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5월 18일 맞대결에서 8이닝 무실점을, 6월 16일 경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알칸타라는 8월 30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선발 등판이 예정된 지난 7일 SK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11일 만에 마운드에 섰다. 다음날(8일) 경기는 쿠에바스가 예정대로 등판해 호투했다.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알칸타라는 3회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김상수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였는데 2루수 머리 위를 넘어가는 타구여서 잡기 어려웠다. 알칸타라는 1사 1·3루에서 이학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줬다.

알칸타라는 4회와 5회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6회 역시 선두타자(이학주) 출루를 허용한 알칸타라는 후속 구자욱 타석에서 1루로 견제구를 던졌으나, 1루수 문상철이 공을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1사 3루에서 다린 러프에게 1타점 2루타를, 후속 이원석에게 1타점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총 89개(스트라이크 63개)의 공을 던진 뒤 교체됐다. 탈삼진은 3개. 시즌 17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8에서 3.94로 조금 낮췄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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