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볼빨간사춘기, 장르·스타일 변했다.."새로운 걸 하고싶었다"

입력 2019-09-10 16: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볼빨간사춘기, 장르·스타일 변했다.."새로운 걸 하고싶었다"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음악적 변화로 성장을 표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투 파이브(Two Five)’ 쇼케이스를 열었다. 5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하는 볼빨간사춘기는 그동안 선보인 음악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로 컴백했다.

안지영은 "새로운 뭔가를 굉장히 하고 싶었다. 변화를 추구하길 바라는 분들도 많았다. 이번 앨범이 재밌을 것 같다. 기존 우리 색을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거부감을 받으실 수 있다. 모니터링을 하는데 다들 당황하셨더라. 장르, 스타일이 변했지만 가사, 멜로디 라인 등 음악적인 모습들은 우리 색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앨범의 의미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음악적 행보가 달라질 것 같은 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지영은 "자기복제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곡을 받지 않고 직접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가 자기 복제라는 말을 들어서 그런 게 아니고 하고 싶은 것, 새로운 것, 쓰고 싶은 것에 맞춰서 곡을 쓰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음악성을 다양하게 보여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주얼에도 변화를 줬다. 안지영은 "금발이었는데 민트색으로 염색했다. 의상 등은 전반적으로 소녀소녀한 이미지에서 세련된 이미지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그룹. 이번 신곡에 대한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우지윤은 "늘 음원차트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워커홀릭'이다. 모두 비슷한 삶을 살아가지만 어딘가 모르게 공허하고 삶에 지친 이 세상의 워커홀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안지영의 독특한 음색은 여전하지만 장르의 변화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완성했다. 신곡을 10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