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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이언주 삭발에…박지원 "쇼" 홍준표 "아름답다"

입력 2019-09-10 21:58 수정 2019-09-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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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는요.

# "삭발합시다"

[기자]

네. 첫번째 키워드는 < "삭발합시다"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머리 깎자고요.

[기자]

오늘(10일)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거리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언론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이 와중에 한시민이 "자 다 같이 삭발하자"라고 외쳤습니다.

그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다 삭발합시다! 대표님 우리 머리 다 삭발합시다. 국민이 지금 잠을 못 자고 있는데…]

[앵커]

꼭 하자는 것으로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하긴 하네요.

[기자]

정확하게는 '삭발합시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삭발합시다. 잠을 못 자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제 한국당 지지자들이 조국 장관의 임명에 대해서 강하게 반대하면서 삭발로 의사표현을 다 같이 하자라고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얘기했는데 일단 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서 본 것처럼 못 들은 척 지나갔습니다.

[앵커]

참 대응하기도 그렇고 좀 곤란한 그런 상황이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튼 항의의 표시로 머리를 깎자는 것이였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삭발 얘기가 나온 것은 오늘 국회에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을 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삭발을 했는데요.

저렇게 국회 앞 계단에서 삭발을 했는데 지금 앞서 화면에 잘 나왔을지 모르겠는데 두 줄기, 두 방울의 눈물이 흐르는 것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머리를 다 나중에는 다 완전히 짧게 깎았고요.

한국당 의원들 일부가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면서 삭발을 하기도 했었는데 20대 들어서 여성 의원이 삭발한 것은 이언주 의원이 첫 사례입니다.

이 삭발에 대해서 다양한 평가들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라고 강하게 칭찬을 했고요.

반면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비판을 했는데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가 있다.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다" 이런 것인데요.

일단 사퇴한 의원이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건 분명히 쇼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앵커]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비장하게 했을 수도 있는데 박지원 의원 얘기가 결과를 놓고 보면 또 틀린 얘기도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기자]

그렇습니다.

어차피 보여주기인데 굳이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라고 박지원 의원은 이전에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 가까이 하기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가까이 하기엔…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너무 멉니까?

[기자]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결코 가까워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정치권 인사들이 있어서 잡았는데요.

지금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부쩍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그리고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퇴진파, 그러니까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파가 오랫동안 심하게 내분을 겪었습니다.

몸싸움도 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조국 장관을 두고 뜻이 같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손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비슷한 얘기를 했었고요.

오신환 원내대표는 사실 좀 뜻이 비슷해지고 있다 이런 평가도 내렸습니다.

직접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홍은 있지만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는 공통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그것은 뭐 다행스러운 일이라…]

[앵커]

이 정도로 얘기가 나왔으면 그동안의 내분을 좀 정리하고 뭐랄까요. 화해를 한다? 그렇게 볼 수 있냐고 물어보면 순진한 것이죠?

[기자]

제가 답은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준비를 하긴 했는데, 일단 조국 장관을 계기로 내분이 가라앉을 것이냐라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안정치연대와 손을 잡으려고 하는 호남계 이 당권파와 그리고 한국당과 손을 잡으려고 하는 바른정당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해관계가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 오랫동안 발을 맞춰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같은 메시지를 냈지만 행동은 조금 달랐는데요.

앞서 이렇게 손학규 대표가 성명서를 발표를 할 때 오신환 원내대표는 따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있을 때입니다.

기자들은 사실 바른미래당 출입하는 기자가 각 국회팀에서도 많이 배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디로 가야 될지 고민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랬겠군요.

[기자]

보통 화합이, 운영이 잘 되는 만약 당이라면 시간을 정해서 순차적으로 할 텐데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래서 우리 기자는 어디로 갔습니까?

[기자]

제가 그것은 확인을 못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세 번째 키워드는요?

# 향로산 '태권브이'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향로산 '태권브이'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것은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지금 사진을 한 장 잠깐 볼 텐데요.

지금 약간 그래픽으로 조감도가 돼 있는데요.

[앵커]

이것이 진짜 있는 것은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뒤에가 덕유산 무주국립공원입니다.

많은 고원이나 산 등이 보이고요.

밑에는 지금 그래픽으로 한 것인데 향로산이라는 약 400m 되는 산의 정상에 30m가 넘는 태권브이를 저렇게 세우겠다라고 무주군에서 계획을 추진하고 지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런 공사가 실제로 시작이 됐어요?

[기자]

공사는 시작이 안 됐고요.

지금 예산을 확보하고 사실 3년 전부터 계획한 것인데 예산을 확보하고 작업을 이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태권브이의 동상을 세운다는 얘기가 되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태권브이의 30m가 넘는 동상을 세운 것은 세계에서 전례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33m 높이의 태권브이인데.

[앵커]

33m.

[기자]

관광 효과를 노리겠다는 지역자치단체 무주군의 설명입니다.

그냥 아이디어 차원의 이렇게 어떨까가 아니라 실제 예산도 조금 확보를 했습니다.

무주에 웬 태권브이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무주는 태권도를 많이, 태권도의 중심지다' 이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에서 만든 태권도원이 설치돼 있고요.

[앵커]

이것은 진짜 있는 건물이군요?

[기자]

지금 진짜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 태권도 행사가 무주에서 열리기도 합니다.

무주를 태권도의 중심으로 알리자, 이런 의미로 동상을 세우겠다는 건데 그래도 산 높이에 400m 이상 높이에 또 30m를 더해서 태권브이 동상을 세우는 건 너무 나간것 아니냐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몇 가지 반응들이 따왔는데요. '국회의사당 뚜껑이 열리면 태권브이가 나온다는 것보다 더 웃긴다' '설마 이거 진짜 결정된 거냐' 그러고요.

[앵커]

제 질문하고 똑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진즉 무주에 태권브이를 세운다는 얘기는 듣고 있었는데 그게 고향이었을 때에 당황스러움은 표현할 길이 없다'

[앵커]

이 양반은 거기가 고향이군요.

[기자]

무주가 고향 같은데요.

고향에 가는 마음으로 갔는데 태권브이 동상이 크게 있을 때 약간 당황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앵커]

사람마다 관점은 다를 수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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