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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뒤 최고 200㎜ '가을장마'…피해 커질까 '노심초사'

입력 2019-09-10 21:26 수정 2019-09-11 00:52

태풍 '링링' 영향…철원 926㏊ 농작물 피해
중부 시간당 최대 50㎜ 폭우…11일까지 비
추석 당일 전국 맑아…보름달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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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영향…철원 926㏊ 농작물 피해
중부 시간당 최대 50㎜ 폭우…11일까지 비
추석 당일 전국 맑아…보름달 볼 수 있을 듯


[앵커]

태풍이 지나고, 가을 장마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10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구름이 뒤덮은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가뜩이나 태풍 링링이 거칠게 지나간지 얼마 안 됐는데 피해를 또 입을까 걱정입니다. 태풍으로 농경지 피해가 컸던 강원도 철원에 조승현 기자 나가있습니다.

조승현 기자, 보니까 아까보다도 비가 더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지난 주말에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이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군입니다.

여기는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부터 이 빗줄기가 강해지는가 싶더니 지금까지도 이렇게 세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할퀴고 간 뒤에 이렇게 수확기를 맞아서 이삭이 잘 여물었던 벼들이 잔뜩 누워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논 대부분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쪽에 지금 얼마 안 되지만 쓰러지지 않은 벼들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 같은 경우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곡창지대입니다.

전체 벼 재배 면적이 9300헥타르 정도인데요.

이 중에서 926헥타르, 그러니까 전체의 10% 정도가 이렇게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200mm의 큰 비가 또 예보가 돼 있어서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앵커] 

그러니까 철원 쪽도 그렇고 중부지방에 오늘 밤에 비가 많이 올 거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강원도를 비롯해서 중부지방에 오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부터 오락가락하던 빗줄기는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이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 50~200mm 이상, 강원 영동은 100mm 이상입니다.

또 충청도와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는 30~80mm, 또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5~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곳에 따라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서 서울과 경기, 강원도 그리고 충청도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나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또 남부지방은 내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남부지방은 오늘 무척 더웠다면서요? 

[기자]

오늘 경북 의성의 낮기온이 33도까지 올랐습니다.

평년 기온을 6도나 웃돌았는데요.

이 의성뿐 아니라 대구는 32.5도, 또 경주 31.9도 등 주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곳이 많았습니다.

또 경남 거제 그리고 부산 등지에서는 지난밤에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었다는 게 무색할 정도입니다.

부산과 대구, 경상도 일부 지역에는 어제 낮부터 폭염특보도 발효됐었습니다.

하지만 이 폭염특보는 조금 전인 저녁 6시에 해제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사실상 추석 연휴가 시작이 되는데 연휴 동안의 날씨는 어떨까요?

[기자]

연휴 첫날인 목요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와 또 전라도 그리고 제주도 쪽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추석 당일이죠, 금요일에는 전국이 맑아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서울과 경기 그리고 강원도에 한 차례 더 비가 내리겠습니다.

[앵커]

조승현 기자, 고생 많았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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