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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사고 당시 CCTV 공개…음주에 과속까지

입력 2019-09-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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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사고 당시 CCTV 공개…음주에 과속까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교통사고를 냈을 때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9일 SBS '8뉴스'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노엘이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 받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노엘은 같은 도로의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가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쳤다. MBC는 전문가의 말을 빌려 당시 주행속도를 100km로 추정했다. 오토바이는 충돌 이후 크게 휘청이다가 쓰러졌다. 피해자 이 모 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뒤에서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피해자를 치고 사라졌던 노엘은 다시 돌아와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주겠다'며 덮어달라고 했다. 또 현장에 없었던 제3의 남성이 '내가 운전했다'며 나타나는 등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고 시도했다는 정황도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교통과장을 수사책임자로 해 교통사고조사팀, 교통범죄수사팀, CCTV 분석요원을 수사에 투입했다. 음주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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