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겨울철 '미세먼지 걱정'…"화력발전 3분의 1 멈추자"

입력 2019-09-09 21:22 수정 2019-09-10 13: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제 슬슬 미세먼지가 걱정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극성이지요. 올 겨울에 석탄 화력발전소 60곳 가운데 20곳 이상을 "멈추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땜질 처방이 아니라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초 수도권에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를 내뿜는 차량 운행이 제한됐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연일 '매우 나쁨'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를 '땜질 처방'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걸 보여준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때는 겨울부터 다음해 봄까지입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이 기간에 석탄화력발전소 60곳 중 최대 22곳을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나머지 발전소도 최대치의 80%만 돌리도록 했습니다.

생계형 차량을 제외한 오래된 공해 차량 운행을 전부 중단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이런 대책 등을 시행하면 미세먼지는 국내 전체 배출량의 19.5%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기간 전기료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이 점도 고려됐지만 국민정책참여단 토론 결과, 93%가 석탄화력발전소 정지에 찬성했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산업계,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고 10월 초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황선미)

관련기사

포스코 광양제철소 갑자기 시커먼 연기…놀란 주민들 또 배출가스 불법조작…아우디·포르쉐 1만여 대 적발 "환경 규정 위반"…문제의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눈앞 온실가스 '역대 최악'…"이대로면 한해 절반 가까이 여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