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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동양대 표창장·생기부 '수사중 유출'?…논란 짚어보니

입력 2019-09-08 20:23 수정 2019-09-0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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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과 조국 후보자 측은 검찰이 이번 청문회 국면에서 압수수색과 동시에 자료를 흘렸다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치팀의 정종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이제 신아람 기자도 이야기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지금 유출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부글부글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선 유출 논란이 시작된 것은 검찰이 부산의료원 노환중 원장의 PC를 압수수색하면서부터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노 원장 PC에 있는 문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강 모 교수가 임명됐는데 본인이 깊은 역할을 했다 이런 부분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여권에서는 피의사실을 흘린다며 즉각 반발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이것은 언론사의 자체 취재였던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의 딸이 받았다는 동양대 표창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 후보자는 청문회 때 검찰이 압수수색한 자료를 유출했을 가능성을 언급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6일) : 아마 압수수색을 해서 확보한 것이 아닌가 제가 추측해 봅니다. (그렇지요?) 예. (저한테도 이렇게 와 있어요.)]

그런데 당시 박지원 의원이 보여준 화면을 보시면 이렇게 뚜렷하게 컬러로 인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것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검찰이 지난달 27일 부산대 의전원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표창장은 컬러가 아니라 흑백이라는 것입니다.

2014년도 의전원은 원본이 아니라 흑백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오늘 다시 표창장 원본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를 했는데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 측에서는 원본을 찾을 수 없다, 이렇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 쪽에서는 또 이야기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지원 의원 쪽에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검찰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이렇게 확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생활기록부요. 역시 검찰이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 의원은 공익제보자로부터 해당 내용을 받았다. 이렇게 하면서 출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해당 생활기록부를 발급받은 사람은 조 후보자의 딸과 수사기관밖에 없다면서 수사기관이 줬을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 딸이 직접 줬을 리는 없으니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청문회가 열린 6일 서울시 교육청이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열람한 사람을 추가로 확인합니다.

바로 한영외고 교직원입니다.

다시 말해서 검찰 말고도 유출될 수 있는 루트가 또 하나 생긴 것입니다.

검찰은 유출 가능성을 부인했는데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입니다.

[앵커]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지 될 부분이고요.

또 문제가 된 게 이제 조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파일의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국 후보자의 이름을 발견했다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이 파일은 검찰이 유출한 걸로 볼 수가 있습니까?

[기자]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조 후보자는 '집에 있는 가족 공용 PC로 딸이 썼다'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조 후보자 집을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어디서 흘러나갔는지는 향후 수사에서 밝혀내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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