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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국내산' 차례상?…업체 냉장고 열어보니

입력 2019-09-08 20:49 수정 2019-09-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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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추석 차례상을 한꺼번에 대신 차려주는 업체들이 많아졌습니다. 편리하면서도 국내산 재료를 쓴다고 하니 안심하고 찾게 되는데, 사실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런 업체를 포함한 대대적인 원산지 표기 단속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 사이트에 차례상을 검색하자 상차림 대행 광고가 줄줄이 나옵니다.

각종 고기와 생선, 손이 많이 가는 전 등 다양한 음식을 조리해 배달해줍니다.

명절을 앞두고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업체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국내산 재료를 쓴다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하고 있는지 단속반과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중국산이라 적힌 도라지가 보입니다.

[이게 중국산이에요? 또 다른 거는?]

우리 농산물이라 표기한 품목 중 4개를 수입산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실제 원산지를 밑에 기재해주시겠어요?) 두부하고 콩나물은 몰라.]

명절에 특히 많이 팔리는 고기도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이 정육점은 수입 삼겹살에 칼집을 내 국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습니다.

[과태료 싼 거 하나만 끊어주세요. (이건 과태료 건이 아니어서…)]

허위 표시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습니다.

수법도 점점 교묘해집니다.

[양성모/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팀장 : 진열장에는 정확히 표시해놓고 실제로 국산이나 한우 달라 하면 외국산을 판매하는…]

일부 농산물은 눈으로 원산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위쪽이 수입산, 아래는 국내산 삼겹살입니다.

고기 끝부분 근육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요, 국내산은 이 근육이 끝까지 살아 있고 옆에 살도 붙어 있습니다.

반면 수입산은 근육이 잘려 있습니다.

중국산 고사리는 국산보다 절단면이 매끄러운 편입니다.

통관 시 흙을 제거해야되기 때문에 흙 묻은 더덕과 당근은 국내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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