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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진압에 시위대 사망" vs "헛소문" 홍콩 충돌 격화

입력 2019-09-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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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을 철회했지만, 시위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나 경찰에 의해 시민 3명이 숨졌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은 점점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를 막기 위해 닫아놓은 지하철역 출입구 앞에 하얀색 조화가 가득합니다.

바닥에는 향까지 피워놨습니다.

지난달 31일 경찰의 강경진압에 시위대 3명이 숨졌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민들이 꾸려놓은 추모공간입니다.

[홍콩 시위대 : 우리는 당시 진압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이 소문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퍼졌습니다.

홍콩 정부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숨진 시민은 한 명도 없다"면서 시민 3명이 희생됐다는 소문은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헛소문"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정부 발표를 믿지 않고 있단 게 현지 언론들의 보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에도 홍콩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총을 쐈고, 시위대는 이에 맞서 불을 지르고 레이저 포인터를 쐈습니다.

오늘(8일) 낮에는 미국 총영사관 앞에서도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미국 의회가 논의 중인 홍콩 인권 관련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달라면서 홍콩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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