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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테마파크 시설 파손…내일까지 비바람 이어질듯

입력 2019-09-07 15:00 수정 2019-09-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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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농가들이 많이 걱정인데요. 비닐하우스 농가가 모여 있는 경기 일산 가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2시간 전에 그곳에 연결했는데 현재는 바람이 역시 강해진 모습을 볼 수 있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비닐하우스 농가들이 모여 있는 경기 일산동구 풍동에 나와 있습니다.

2시간 전 이 자리에서 소식을 전해드릴 때만 하더라도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바람도 그리 세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바람이 잠시 멈춘 상태인데, 연결 시작 1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2~3시 사이에 태풍이 수도권에 가장 근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에는 거센 빗방울과 함께 강풍이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앵커]

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 피해 상황 혹시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비닐하우스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날씨가 안 좋게 되면 농작물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농장으로 직접 나와서 상황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기 전까지는 외출을 삼가야겠습니다.

또 피해 상황 말씀드리자면, 오늘 오후 1시쯤에는 고양시 대화동 한 테마파크의 물놀이 미끄럼틀이 바람에 날라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외출을 자제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테마파크의 지붕이 벗겨져 나간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바람이 굉장히 세차게 부는 상황인데, 오늘 3시까지 경기 일산도 태풍의 고비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3시까지는 경기 일산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겠고요.

태풍은 오늘 3시를 넘어가면 수도권을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경기 북부에서 태풍과 관련한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일 새벽까지 10~40mm의 비가 이어지고 또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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