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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수도권 근접, 오후 2시 고비…외출 삼가야

입력 2019-09-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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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의 태풍 대비태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안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 현재 바람의 영향 어느 정도 느껴집니까?

[기자]

네, 지금 안양천에 나와 있는데요. 30분 전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전만 해도 비가 올락말락한 상황이었는데요, 

뒤에 있는 나무들도 상당히 바람에 많이 날리는 모습 보실 수 있고요.

그리고 나무 뿐만 아니라 이른 시간 조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근처 공사장 현장에 있던 인부들도 모두 자리를 피했습니다. 

[앵커]

아직 직접적으로 태풍이 영향을 주지는 않은 상황인데 그래도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상황이 혹시 있습니까?

[기자]

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공식 피해 집계는 12시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전 가양역의 한 건물에서 옥상 가벽이 바람에 밀려 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벽이 무너져 내렸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은 오늘(7일) 오전 7시에 태풍 경보가 울렸습니다. 

태풍 경보가 울렸지만 서해안보다는 상대적으로 늦게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30분 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집안에 모두 창문을 닫아주시고 각별히 외출을 삼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부터 수도권도 태풍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서울은 언제가 가장 고비가 될까요?

[기자]

앞으로 3시간 정도가 가장 고비일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2시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가까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비보다도 바람이 더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김포공항 인근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각별히 외출이든 창문이든 유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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