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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만에 열린 조국 청문회…'가족 의혹' 집중 질의

입력 2019-09-06 20:10 수정 2019-09-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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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국회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29일 만에 열린 청문회입니다. 오늘 대부분 질문은 조 후보자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 딸의 인턴 활동과 수상 내역 등 입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는데, 조 후보자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청문회는 지금 잠시 정회중입니다. 먼저 국회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종문 기자, 정회된 청문회는 언제 다시 열립니까?

[기자]

회의는 오후 7시쯤 잠시 정회를 했습니다.

지금은 저녁식사를 위해서 흩어진 상태고요.

8시 40분쯤부터 다시 회의가 시작이 됩니다.

지금까지 각 의원별로 3번씩 질의를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청문위원들은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그리고 또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서 캐물었습니다.

이후에도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이나 웅동학원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를 던졌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부터 관련된 이야기가 쏟아졌는데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이 오늘 청문회에서도 핵심 쟁점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표창장의 형식과 번호가 다르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딸에게 표창장을 만들어서 셀프 수여한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요.

이에 대해서 여당 의원들은 표창장을 위조한 것이 아니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옹호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를 한 사실도 청문회를 앞두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오늘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은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 하는 취지로 조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조 후보자는 부인이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건 것은 맞고 또 그 전화를 건네받아서 통화를 한 것은 맞다 이렇게 인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전화 통화에서 송구하다 또 제대로 진상조사를 해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으면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느냐라는 이런 여당 의원의 질문에 위조로 확인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인데 이밖에도 어떤 정책에 대한 질문보다는 조 후보자 딸의 입시 과정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뤘던 것 같습니다. 또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우선 조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올라서 논란이 됐던 대한병리학회 논문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딸에게 책임이 없다라고 조 후보자가 반박을 했습니다.

관련 발언은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논문과 관련해)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병리학회 취소는 그 교수님의 문제이고요. 저 취소 문제는 저희 아이하고는, 딸아이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 또 청문회에서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으로 참여해서 생활기록부에 기재를 했는데 센터에 확인했더니 당시 고등학생이 인턴으로 일한 기록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서 인턴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은 전혀 해당 사실에 관여한 바가 없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정종문 기자였습니다. 잠시 뒤에 또 한 번 연결해서 국회 청문회 상황 또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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