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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 서해상 '직진'…큰 피해 남긴 2012년 '볼라벤급'

입력 2019-09-06 20:47 수정 2019-09-0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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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태풍 '링링'의 이동경로는 2010년 수도권을 강타한 '곤파스'와 비교됐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여 서해상에서 꺾이지 않고 곧장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볼라벤'과 비슷한데 당시에도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600살 넘은 충북 괴산 왕소나무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주차 타워 외벽이 떨어지고 무너진 벽돌이 주차된 차를 덮쳤습니다.

수확을 앞둔 과수원과 넙치를 키우던 양식장도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2012년 8월 말 태풍 '볼라벤'이 할퀴고 간 모습입니다.

'볼라벤'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1.8m에 달했는데 역대 6번째로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재산 피해액이 6300억 원이 넘었고 1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이런 '볼라벤'과 지금 북상 중인 '링링'은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링링'은 강한 남풍을 받아 이동속도가 빨라지며 서풍의 영향을 덜 받게 됐습니다.

'볼라벤'처럼 서해상을 직진하게 된 것입니다.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인 상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점도 같습니다.

'링링'의 최대순간풍속도 초속 55m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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