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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여상규 "미주알고주알 말라"…위원장의 전략?

입력 2019-09-06 21:28 수정 2019-09-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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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 지방대 표창?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지방대 표창? >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청문회에서 쟁점이 됐던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이야기 같군요.

[기자]

오늘(6일) 청문위원들의 질의가 이 표창장 문제에 집중이 됐었고 질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이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어떤 것인지는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 가지고 대학 가라고 준 게 아니…대학원 가라고 준 게 아닙니다. 고려대학교 학생이 유학을 가든지 대학원을 가든지 동양대학교 표창장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솔직히 얘기해서…]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려대학교를 다니다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가는 과정에서 동양대학교 표창장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취지의 발언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동양대 그러니까 지방대학을 비하하는 발언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모양이죠?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글을 이렇게 썼는데 "서울대 나오신 분께서 중형 태풍급 사고를 치셨네."

김종민 의원이 서울대 국문과를 나왔다는 점을 꼬집은 글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후속 질의에서 곧바로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것도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방대학을 폄훼했다 또 이렇게 오해를 하시거나 한국당 의원님이 이걸 가지고 또 페북을 막 하시고 그러는데 전혀 그건 사실 왜곡이고 제가, 제가 지방에 삽니다. 저희 아이가 지방에 있는 시골 학교를 다녀요. 고등학교 3학년이에요.]

김 의원의 해명은 이 대학과 대학원이 같은 급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학에서 받은 표창장이 대학원 갈 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취지였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앵커]

바로 다음 질의에서 저렇게 이야기를 한 것을 보니까 논란이 커지기 전에 빨리 해명을 한 것 같군요.

[기자]

다만 한 가지 지적할 점은 김 의원의 발언과는 달리 조국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으로 갈 때 자기소개서에 이 동양대 표창장을 활용을 했다는 점입니다.

자소서를 보면 수상 및 표창 실적 그리고 자격증이 있으면 기재하시오라는 항목이 있었고 기재할 수 있는 표창은 총장이나 도지사, 장관급 이상이 준 것이어야 한다라고 돼 있습니다.

딸 조씨는 이 항목에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기록을 했습니다.

다른 수상이나 표창은 없었고 이것 한 가지만 적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 위원장의 전략?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위원장의 전략? > 이것도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청문회 관련 이야기인 것 같은데 여상규 법사위원장 이야기한 것입니까?

[기자]

맞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여상규 법사위원장 오늘 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답변을 중간에 자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것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 처가 너무 흥분을 한 상태라서 제가 진정하라고 그러면서 제가 총장님…]

[여상규/법제사법위원장 : 예. 그렇게 길게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 취지는 이미 나왔어요. 뭘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합니까?]

[앵커]

중간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말을 끊는 모습이군요.

[기자]

조국 후보자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사실에 대해서 해명하는 과정이었는데 여상규 위원장이 짧게 얘기하라면서 중간에 말을 끊은 것입니다.

[앵커]

저도 오늘 뉴스룸 준비하면서 청문회 과정을 계속 지켜봤는데 이와 비슷한 장면이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이런 장면도 좀 있었습니다.

박주민 의원이 마지막 질문을 던지고 여기에 대해서 조국 후보자가 답변을 하는 과정이었고 또 이철희 의원이 다음 순서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때 여상규 위원장이 조 후보자 답변 시간만큼 이철희 의원 질의 시간에서 빼겠다고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영상으로 보시죠.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국에서 청문회를 히어링이라고 그럽니다. 히어가 무슨 뜻입니까. 아세요? 히어가 듣는 겁니다. 청문회는 듣는 자리라고요. (내가 국민학생입니까? 얼른 질의하세요.) 국민학생보다도 못하시잖아요, 지금. (이봐요.) 이봐요? (원칙대로 하는 걸 그렇게 비난합니까?) 이봐요?]

저렇게 실랑이 벌이고 결국에는 여 위원장이 이 질의시간을 원래대로 보장을 해 줬고 또 이철희 의원도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시작부터 여상규 위원장이 유독 시간 관리에 좀 민감했던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청문회 시작 때도 여당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 보장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도 거절하고 곧바로 질의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오늘 청문회에 임하는 자유한국당의 전략이 드러난다 이런 평가도 있었는데 앞서 조국 후보자의 말을 자르는 모습도 보셨습니다마는 월요일에 있었던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처럼 조 후보자가 길게 해명하는 시간을 주지 않겠다, 일방적인 해명 자리로 만들지 않겠다라는 것이 첫 번째 전략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그리고 여당 의원들이 시간 쓰는 것도 좀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질의 순서를 최대한 자주 돌려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질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확보하려 했던 전략이 아니었느냐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이 여상규 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조국 후보자에게 각종 의혹에 대해서 질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위원장이 직접 물어보는 모습 흔한 모습은 아닌 것인데 그렇게 해서 어쨌든 한국당 입장에서는 질의 기회가 좀 더 확보됐다고 볼 수가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현재까지는 응원보다는 비판의 게시글이 많은 상황입니다.

반응을 몇 개 소개해 드리면 '잘 좀 합시다'라는 반응도 있었고 '뭔가 준비를 했겠지, 한 방이 있겠지라고 믿었는데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라면서 주로 한국당의 청문회 전략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청문회 진행 상황에 대한 평가인 것이고요.

물론 이 이후에 흔히 말하는 한 방이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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