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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에 현금 보태 항공권…공정위, 복합결제 추진

입력 2019-09-05 21:17 수정 2019-09-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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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사 마일리지가 남아있지만 그냥 묵혀두고 있는 분들 계실 것입니다. 항공권을 끊기에는 부족하거나 성수기에 마일리지용 좌석을 찾기가 어려워서겠지요. 이 자투리 마일리지에 현금을 보태서 일반 좌석을 예약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항공사들에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일리지와 현금을 섞어 쓰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은 현금으로 사면 120만원, 마일리지를 쓰면 7만 마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현금 40만원에 5만 마일리지를 섞어 사는 방식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등 외국 주요 항공사는 이미 이런 복합결제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공정위가 나선 것은 마일리지를 쓰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입니다.  

항공사들은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좌석을 미리 지정해 놓는데 성수기에는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유효기간 10년이 지난 마일리지는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항공사들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업계 관계자 :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마일리지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습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카드 포인트로 바꿔쓸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제안해 놓은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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