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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인사' 전화 논란…다시 달라진 최성해 총장의 말

입력 2019-09-05 20:27 수정 2019-09-06 02:50

최성해 "말 줄이란 취지…압력성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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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말 줄이란 취지…압력성은 아냐"


[앵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된 것은 또 있습니다. 오늘(5일) 한 보도에서는 최 총장 인터뷰를 통해 여권 핵심 인사들이, 특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많이 이야기가 나왔죠, 아무튼 여권 핵심 인사들이 최 총장에게 전화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해달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총장은 그런데 조금 전에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조금 다른 말을 했습니다. 최 총장의 말이 바뀐 것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일보는 최성해 총장이 인터뷰에서 "여권 핵심 인사 A씨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와줄 수 있느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표창장에 총장 직인을 찍을 수 있는 권한을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에게 정식 위임했다고 해달라는 제안이었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B씨도 비슷한 제안을 해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니셜로 표시된 여권 인사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입니다.

하지만 최 총장은 JTBC와의 통화에서는 유 이사장이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성해/동양대 총장 : 깊이 있는 말은 안 했고, 그냥 자기가 팩트체크 한다고… (도와달라는) 그런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안 했는데.]

그러면서도 유 이사장이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성해/동양대 총장 : 그래도 조심은 좀 하라 그러더라고. 말을 좀 함부로 하다 보면 돌아가는 게 오히려 총장한테 나쁘게 돌아갈 수도 있으니까… ]
 
야당은 그러나 핵심 증인을 압박해 진실을 숨기려 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동양대 총장에게 진실을 은폐하려 시도했던 사람, 또 있죠? 이런 식으로, 전방위적으로 실체 진실 규명을 방해하면서…]

한국당은 유시민 이사장과 김두관 의원을 김영란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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