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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데라 전 방위상 "한일 냉각기 가져야…시간이 해결해줄 것"

입력 2019-09-05 15:52

블룸버그와 인터뷰…"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면 냉각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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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와 인터뷰…"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면 냉각기 필요"

오노데라 전 방위상 "한일 냉각기 가져야…시간이 해결해줄 것"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전 일본 방위상은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해 안보 협력까지 해치는 불화에서 벗어나려면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서 두 차례 방위상을 역임한 오노데라는 4일 자신의 도쿄 사무실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민당 안보조사회장을 맡고 있는 오노데라는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냉각기를 갖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한일 관계가 과거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일 분쟁은 양국의 무역과 관광, 군사적 유대에 손상을 줬다고 평가하며, 오노데라 전 방위상의 견해를 소개했다.

오노데라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를 선언한 것에 대해 당장 일본의 북한 미사일 대응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인 분석 능력에 지장을 주고 지역 안보를 훼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도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 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노데라는 "문제는 그것(지소미아 종료)이 다른 나라에 한미일 협력이 흔들리거나 무너지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줬을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부정확한 메시지가 중국과 러시아에 전달됐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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