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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브렉시트 3개월 연기' 가결…조기 총선안은 부결

입력 2019-09-05 07:31 수정 2019-09-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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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나오는 것을 예정돼있는 오는 10월 말에서 내년 1월로 석 달 연기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됐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자 조기총선 추진 입장을 밝혔는데 곧바로 하원에서 부결됐습니다. 의회 표결에서 존슨 총리의 잇따른 패배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됐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가 3개월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하원은 현지시간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른바 유럽연합법을 가결시켰습니다.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28표 차이였습니다.

법안이 상원에서 수정돼 통과되면 다시 하원의 승인을 받은 뒤 여왕의 재가를 거치면 정식 법률로 효력을 발휘합니다.

유럽연합법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에서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법안은 오는 10월 19일까지 영국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거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도록 했습니다.

만약 둘 다 실패할 경우 존슨 총리가 EU 집행위원회에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했습니다.

유럽연합법은 '노 딜' 브렉시트를 불사하겠다고 밝혀온 보리스 존슨 총리를 가로막기 위한 초당적 협력의 결과물입니다.

하원이 법안을 가결한 직후 존슨 총리는 즉각 10월 15일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끝난 영국 하원 표결에서 '조기 총선'안은 부결됐습니다.

존슨 총리가 하원을 해산한 뒤 조기 총선을 확정하려면 하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찬성표 298표로 통과 가능치인 434표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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