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링링', 주말 한반도 영향 가능성…예상 경로는?

입력 2019-09-04 08:42 수정 2019-09-04 10:21

출연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출연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아침& (06:57 ~ 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가을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늘(4일)과 내일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립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까지 더해져 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태풍 링링은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이동 중입니다. 태풍은 금요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가을장마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이제 일반적인 상황이 됐습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직까지 기상학적으로는 공식 용어는 아닙니다. 가을장마는 아닌데 대개 이제 9월정도 들어서면서 장기간 동안 비가 내리는 형태죠. 정체전선 상에서. 그럴 경우 가을장마라고 부릅니다. 매년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데 최근에는 작년에도 가을장마가 좀 길게 나타났고요. 올해 같은 경우도 지난주부터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됐거든요. 그러면서 이게 좀 독특하게 가을장마는 북쪽에서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해서 내려오면서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끝나는 형태가 되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남쪽에서 만들어져서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는 상당히 이례적인 가을장마 형태입니다.]

[앵커]

최근에는 여름장마 때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고요. 오히려 가을장마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실제로 보면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 같은 경우도 북쪽의 고기압 세력이 차야 되는데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뜨거웠고요, 올해 같은 경우도. 그렇게 차지가 않았어요. 그러니까 기단차이가 여름 장마 때, 이때는 크지가 않았는데 최근에 들어오면 가을 장마 때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공기의 기온 차이가 커진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지적으로 호우가 좀 자주 발생하는 그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죠.]

[앵커]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까요, 실제로?
 
  • 태풍 '링링' 현재 위치·이동경로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현재 예상대로라면 금요일 저녁부터죠.]

[앵커]

금요일 저녁이군요.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래서 현재 예상한 대로라면 7일 토요일 날 새벽 3시에 제주 옆쪽 서해상으로 지나가거든요. 제주도 같은 경우는 금요일 저녁부터 영향을 받고요. 그다음에 이제 우리 한반도 반도 전체는 7일부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예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링링의 예상경로, 조금씩 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들리는 얘기는, 2010년 8월입니다.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곤파스,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따로 올라오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 태풍 링링, 곤파스와 예상경로 비슷하나?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렇습니다. 일단 상당히 유사합니다. 시기가 그때도 9월 1~3일이었고요. 지금도 9월 가을태풍이죠. 두 번째는 오키나와를 지나서 제주 옆쪽 서쪽해상을 지나서 서해상으로 북상을 해서 수도권 근처로 상륙하는 것도 현재까지는 유사합니다. 거기다가 태풍세력도, 그 당시에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갈 때 965헥토파스칼였는데. 이번도 예상이 그때 한 965헥토파스칼정도 보고 있거든요. 현재로 보면은 시기라던가 강도라던가 진로가 상당히 유사한 그런 태풍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단지 약간 차이는 곤파스가 조금 지금보다 약간 서쪽, 우리나라보다 먼 쪽으로 북상을 해 올라왔습니다. 이때 인명피해가 사망하고 부상까지 17명, 재산피해가 1700억 원 정도 났는데 특별히 수도권 쪽으로 상륙을 하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죠. 서울 같은 경우는 최고 21.6m 순간 최대풍속이 불었는데 그때 입간판이라든가 이런 것도 많이 날아가면서 재산 피해도 많았고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했던 태풍입니다.]

[앵커]

내일은 중심 최고풍속이 초속 39m에 이를 정도의 강도강,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다 이런 예보가 나왔는데 초속 39m면 정말 어마어마하죠.
 
  • 점점 세지는 태풍 '링링'…규모·위력은?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렇죠. 실제로 보통 우리가 내륙에서 39m는 거의 볼 기회가 없죠. 우리나라도 해안가나 산악 정도만 나타나는 현상인데 초속 39m라고 한다면 거의 낡은 집 정도는 날아가는 정도고 사람도 날아갑니다. 그 정도면.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강한데 이번 태풍이 사실 올해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영향을 줬는데 다 약한 태풍이었어요. 다 약한 태풍이었는데 이번만은 강한 태풍으로 지금 북상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제주 옆쪽으로 올라왔을 때도 지금까지 다나스라든가 프란시스코라든가 다 약한 태풍이었는데 이번에는 강한 태풍으로 올라오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현재 제주도 근해까지는 해수온도가 27도 이상이기 때문에 약해지지가 않을 겁니다. 그 이상으로 북상하면서 이제 서해상으로 올라올 때 약해질 텐데 지난번 7월이나 8월에 다나스나 프란시스코 같은 경우는 해수온도가 낮았었거든요. 그래서 올라오면서 많이 약해졌는데 이번 경우 같은 경우는 올라오면서도 예상이 이렇게 쉽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에 태풍을 보면 특히 비를 많이 뿌린다거나 아니면 바람이 특히 강하다거나 이런 특성들이 좀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비와 강풍을 다 걱정하고 대비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무래도 그렇죠. 특히 이번 같은 경우는 가을장마하고 맞물린 거거든요. 이미 가을장마로 남부나 중부에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 굉장히 많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아까 곤파스 말씀하셨는데 곤파스 같은 경우도 호남이라든가 제주는 200~300mm가 내렸고요. 그때 서해상이라든가 제주 이쪽으론 30~40m 이상의 강풍이 불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그러니까 비와 이 바람을 같이 동반하는 그런 태풍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뭐 서쪽이나 동쪽, 남쪽, 북쪽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다 대비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 주의·대비 필요한 지역은?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무래도 좀 더 피해가 크다면 제주도, 호남, 서해안지역, 수도권입니다. 우리나라 서쪽 지역이 주로 피해가 크고요.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앵커]

토요일까지 경계를 해야 됩니까? 아니면 일요일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일단 이번 이동속도는 현재는 발달하는 속도기 때문에 속도가 늦어요. 그러나 내일에서부터 발달하고 나면 좀 더 빨리 올라오기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현재 예상대로 라면 7일날 새벽에 제주 서쪽 해상까지 진출하고.]

[앵커]

토요일 새벽입니다.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네. 그다음에는 일요일날 새벽에는 북한 청진 북쪽,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거든요. 그러니까 제주도에서 우리나라를 빠져나가는 기한은 하루입니다. 굉장히 빨리 빠지거든요. 실제로 우리나라에 영향 주는 것은 7일 토요일이 거의 피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토요일에 특히 조심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