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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끝나자 기름값 '쭉쭉'…서울 1600원 넘어

입력 2019-09-02 21:41 수정 2019-09-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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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쭉쭉 오르고 있습니다. 10달 동안 깎아줬던 유류세가 어제(1일)부터 원래대로 돌아갔기 때문이지요. 지난 겨울에 유류세가 내렸을 때는 기름값이 천천히 내려갔지만 역시 올라가는 속도는 빠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외곽의 주유소입니다.

이틀 전만 해도 길게 이어졌던 대기 줄이 뚝 끊겼습니다.

유류세 인하가 끝나면서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주유소 관계자 : 지나가면서 못 보셨어요? 줄이 저기까지 서 있었는데… 지금은 기름을 다 채워놨으니까 아무래도 많이 줄었죠.]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틀 동안 30원 넘게 올랐습니다.

유류세는 어제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58원, 경유는 41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가격을 더 큰 폭으로 올린 주유소가 전국에 645곳이나 됩니다.

성남의 한 주유소는 휘발윳값을 리터당 130원 올렸습니다.

값을 내릴 때는 마지못해 천천히 내리더니 올릴 때는 순식간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세금이 도로 오른 첫날인 어제 주유소 셋 중 하나는 가격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내린 첫날에는 주유소 네 곳 중 한 곳만 가격을 내린 것과 대비됩니다.

세금이 내린만큼 기름값도 떨어질 때까지는 열흘이나 걸렸습니다.

정부는 기름값이 갑자기 뛰지 않도록 하고 가격 담합을 막기 위해 집중적으로 감시중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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