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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9개월째 '마이너스'…"일 수출 규제 영향 제한적"

입력 2019-09-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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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수출 실적이 9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분야 타격이 컸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정부 설명인데요.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442억 달러입니다.

1년만에 13.6% 줄어들었는데 아홉 달째 '마이너스' 기록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주요 제품 수출이 특히 많이 줄었습니다.

수출량은 늘었지만, D램 가격이 1년 만에 반값도 안 되게 떨어졌고, 기름값이 떨어지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가격도 내려간 탓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중 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이 줄어든 부분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아직까지 수출 규제 때문에 실제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차질을 빚은 경우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지난 7월 4일부터 수출 규제에 들어간만큼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보통 3개월 정도 재고를 쌓아둡니다.

수출 규제가 계속된다면 4분기에는 생산에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일본 수입량도 1년 전보다 8.2% 줄었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비롯해 일본산 소재·부품·장비 수입이 줄어들어서 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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