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차례상 준비하려고 이번주 장보러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마트와 전통시장, 어디가 더 저렴한 지 비교해봤더니 역시 전통시장이었습니다. 물론 대형마트에서 사야 더 싼 것들도 있었는데요.
어디서, 어떤 것을 사야 알뜰하게 장 볼 수 있는지 강신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잘 익은 사과와 배.
조기와 각종 나물, 송편까지.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서울시가 예닐곱명 가족을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얼마가 될 지 품목별로 조사했습니다.
고사리는 이곳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배 넘게 더 쌌습니다.
반면 오징어는 대형마트가 오히려 10%가량 더 저렴했습니다.
더 들여다보면 사과, 청주, 밀가루, 부침가루 등은 대형마트에서 더 쌌고, 배, 국거리 쇠고기, 약과, 송편 등은 전통시장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평균 23만 6565원.
전통시장에서는 19만 3938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품목별 편차는 있지만 전통시장이 18% 가량 저렴합니다.
또 올해는 추석이 평년보다 빠르게 찾아옵니다.
때문에 사과와 배 등 큰 과일류는 가격이 비교적 높았고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가격이 다소 낮아졌습니다.
국내산 쇠고기는 명절 수요에 대비해 8월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