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뉴스] 또 지역 감정?…나경원 "광주일고 정권" 논란

입력 2019-09-01 21:21 수정 2019-09-02 13: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일요일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또 지역감정?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또 지역감정? > 를 붙였습니다.

[앵커]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이 매주 장외집회를 하고 있고 지난 금요일에는 부산 집회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무엇인지는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8월 30일) : 이 정권 들어서 부울경 정말 차별을 하더군요. 서울의 구청장이 25명인데 24명이 민주당인데, 그중에서 20명이 광주·전남·전북이더라고요.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앵커]

광주일고 정권, 광주제일고 얘기하는 것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이 발언을 놓고서 정치권에서는 좀 지역감정 자극하는 발언이다라는 반박들이 나왔는데 우선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 손으로 뽑은 구청장들을 지역감정으로 덧씌우는 행위는 서울 시민 모독이고 국민 모욕이라고 얘기했고 이 얘기는 구청장은 정권이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유권자들이 직접 뽑는 선출직이다라는 얘기인 것이고요.

[앵커]

그렇죠.

[기자]

또 광주일고 출신인 김동철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내각에 이낙연 국무총리 외에 광주일고 출신이 누가 있느냐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실제로 지금 내각에는 이낙연 총리 외에는 광주일고 출신이 없습니다.

다만 지난해 물러난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 또 김영록 전 농림부 장관이 광주일고 출신이기는 하고 당시에 광주일고 출신들이 좀 잘나간다 이런 보도들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참고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더불어민주당에는 비례대표 최운열 의원 1명만 광주일고 출신입니다.

[앵커]

앞서도 최재원 기자가 얘기했습니다마는 서울의 구청장은 대통령이 임명을하는 것이 아니라 선출되는 것이 아닙니까? 분명히 좀 무리가 있어 보이는군요.

[기자]

게다가 나 원내대표가 올해 초 전남 목포에 갔을 때 또 발언을 살펴봐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이것도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월) : 제가 늘 저희 지역구에서 하는 말이, 동작에서 태어난 충청의 딸, 호남의 손녀입니다.]

또 2월 부산 연설 자리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내가 부산에서 둘째 아들을 낳았다, 나는 부산의 어머니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부산에서는 어머니가 되고 목포에서는 손녀가 되는 것입니까?

[기자]

정치인들이 사실 지역 가서 지역과 인연 강조하는 건 당연한 일이기는 합니다.

다만 나 원내대표 역시도 좀 지역감정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지난 1월 취임 한 달 맞아서 언론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때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또 다른 대한민국 정치퇴행의 가장 큰 원인은 지역감정이다, 아직 극복되지 않았다라고 발언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저 발언을 보면 분명히 아직 극복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 그가 속한 N국당

[기자]

다음 키워드는 < 그가 속한 N국당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N국당, 저런 당이 있습니다.

[기자]

소개를 해 드리면 조금 전의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독도를 전쟁으로 되찾아야 한다는 망언을 했다는 일본의 마루야마 호다카 일본 중의원, 그런데 보도에서도 소속을 들으셨겠지만 소속이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걸 듣고서 아니, 저런 당이 실제로 있다는 것인가라고 의아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서 준비한 소식인데 진짜로 있는 당입니다.

당 이름이 정말로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라고 돼 있고요.

공약이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NHK를 때려부수자. 한 가지 공약이고 수신료 거부운동을 하고 있고 NHK가 사라지면 당도 해산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NHK가 정말 싫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은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실제로 지금 저기 홈페이지에 등장하는 사람이 당대표입니다.

다치바나 다카시라는 사람인데 원래 NHK다니다가 그만두고 2013년에 이 당을 만든 이후 NHK의 내부 비리를 폭로하면서 정치권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이 되면서 처음으로 또 원내정당으로 진출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 당사자인 NHK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굴욕적인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가령 선거방송 때는 이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 1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라는 소식을 NHK가 직접 보도를 해야되는 상황이 있었고 또 다치바나 대표가 정견 발표를 위해서 NHK 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때 영상도 좀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다치바나 다카시/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대표 : 자, TV 앞의 당신도 다 같이 'NHK를 때려 부수자'. 스튜디오에 있는 NHK 직원 여러분도 다 같이 'NHK를 때려 부수자', 할 리가 없겠죠.]

[앵커]

그러니까 저 내용을 NHK에 출연을 해서 나왔다는 얘기군요. 해외토픽 같은 거 그런 기분인 것 같은데 그러면 독도 관련된 망언을 한 마루야마 호다카 의원도 NHK를 반대를 하는 것입니까? 같은 생각인 것인가요?

[기자]

문제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마루야마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이 NHK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가 있었는데 보지 않는다고 해서 NHK 수신료를 내지 않겠다는 것은 법령과 맞지 않습니다라면서 수신료는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전혀 반대의 이야기를 한 거군요.

[기자]

이런 사람이 지금 NHK를 때려부수자는 당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 건데 좀 사연이 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일본유신회라는 정당 소속이었는데 지난 5월에도 그때는 독도가 아니라 러시아 영토를 전쟁으로 뺏어와야 한다 이런 발언을 하다가 논란이 돼서 당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오갈 데가 없어지니까 신생정당인 N국당에 입당 신청을 했고 N국당도 받아준 것입니다.

[앵커]

어쨌든 N국당 입장에서는 자신들 의석 수가 늘어나니까 그렇게 한 것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마루야마 의원을 영입하면서 참의원 1명, 중의원 1명 이렇게 의석 수가 늘어나게 됐으니까요.

[앵커]

이런 걸 보면 어떤 정치 철학이나 가치 같은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기자]

실제로 N국당은 지난 선거 때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대상들의 정치적 신조가 뭔지 또 경력이 뭔지 묻지도 않고 좀
마구잡이로 영입을 했다는 관련 보도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혐한발언을 일삼는 인사가 지방의회에 당선이 되기도 하고 저렇게 오갈 데 없는 마루야마 같은 정치인도 받아줬다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