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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경기 앞두고…"북, 개성 육로관광 재개 타진"

입력 2019-08-28 20:56 수정 2019-08-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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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남북한 사이의 경기는 오는 10월에 평양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그 경기를 전후로 해서 개성 쪽의 육로관광을 재개해보자 이런 방안을 마련해 우리 정부를 설득해보려는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는 10월 15일 평양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르게 됩니다.

북한축구협회가 이 같은 뜻을 아시아축구연맹에 전달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우리 정부에 이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개성 육로관광을 재개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은 방안인 만큼 일단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이런 뜻을 전한 뒤, 우리 측 반응을 살펴가며 설득을 해보려 한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은 우리 정부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훈련이 불가피했다. 이해해달라'는 양해를 구해오기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정부가 이런 모습만 보이면 미국과의 즉각적인 대화 재개를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전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러 상황을 감안해 이 같은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한 육로관광 재개 제안과 관련해서도 "북측에서 공식 제안이 온 것은 없다"면서 "일단은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평양에 들어갈지에 대해서 협의를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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