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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KT 전 사장 "김성태, 딸 취업 직접 청탁했다"

입력 2019-08-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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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구속

[앵커]

회원이 7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수사망을 피해서 해외를 떠돌다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도훈 기자, 어떻게 검거를 했나요?

[기자]

네, 경찰이 47살 A씨를 붙잡은 건 지난 14일입니다.

A씨는 가입 회원수 7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을 2014년부터 최근까지 운영한 장본인입니다.

경찰 수사망을 피해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하면서 계속 사이트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경찰은 A씨가 잠시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를 현장에서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지명 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알고 자수하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A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하고 지난 23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운영진이 다 잡힌 것이 아니라던데요. 경찰은 앞으로 어떻게 수사를 할 계획인가요?

[기자]

네, 이번에 적발된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은 일본에 서버를 두고 있습니다.

해외 서버 단속이 쉽지 않은 점을 노린 것입니다.

그나마도 단속에 걸릴 때마다 수차례 이름을 바꿔가며 5년간 운영해 온 것입니다.

A씨는 성매매알선 업체에서 일하다 인터넷 사이트 관리를 배우면서 직접 운영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주로 성매매 업소들을 홍보해주고 지금까지 1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의 행방을 쫓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필리핀에 체류 중인 나머지 공범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하고 공조수사를 협의 중입니다.

2. "김성태, 딸 취업 직접 청탁…이석채 회장 지시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계약직 취업을 직접 청탁했다고, 당시 KT 사장이 법정에서 증언을 했습니다. 오늘(27일) 법원에 증인으로 나온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2011년 당시 김 의원이 흰색 각봉투를 건네면서 "딸이 스포츠체육학과를 갓 졸업했는데 KT 스포츠단에서 경험 삼아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서 전 사장은 또, 2012년 10월에 김 의원의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해보라는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3. 가평서 40대 집배원 숨진 채 발견…과로사 여부 조사

경기 가평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과로사의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44살 A씨가 연락이 되지 않고 출근을 하지 않자 동료가 119에 신고를 했고, 어제 오전 9시쯤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A씨는 심장 비대에 의해 갑자기 숨진 것으로 추정됐고 경찰은 격무로 인한 사망일 수 있다는 노조 측의 주장에 따라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자전거 나란히 달리다 사망사고…옆 운전자 벌금형

자전거를 타다가 옆에 오던 자전거와 부딪쳐서 운전자를 숨지게 한 50대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울산지방법원은 지난해 8월 울산 울주군에서 나란히 자전거를 타던 지인과 부딪혀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4살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자전거 2대 이상이 나란히 차로를 지나서는 안 된다는 규정 등을 들어서, A씨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결했습니다.

5. "생활비 마련하려"…타이어 가게서 휠 훔친 부부

타이어 가게에서 차량용 휠을 훔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7일에 타이어 가게에 몰래 들어가서 두 번에 걸쳐 차량용 휠 280만 원 어치를 훔친 56살 김모 씨와 아내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훔친 물건이라는 것으로 알고도 김씨 부부에게 휠을 사들인 고물상 업자 49살 박모 씨도 장물 취득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재활용품 등을 수거해서 생활해 온 김씨 부부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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