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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조국 의혹 전혀 몰랐다…청문회 보고 판단"
입력 2019-08-27 07:11
수정 2019-08-27 09:03
"학생들이 가졌을 실망·분노에 아프도록 공감"
법사위, 다음 주 월·화 조국 청문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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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가졌을 실망·분노에 아프도록 공감"
법사위, 다음 주 월·화 조국 청문회 합의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동년배 학생들이 가질 실망감이나 분노에 아프도록 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국회 법사위에서 합의가 됐는데요.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것은 법정시한을 어기는 것이라며 반발이 나왔고요, 오늘(27일) 오전에 민주당이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어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먼저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전혀 모르셨어요?) 네.]
조 후보자 딸의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런 답변도 내놨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동년배의 학생들이 가질 실망감이나 분노는 저도 아프도록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정한 사회를 기대했던 국민들께서도 많은 아픔을 겪고 계시리라 짐작합니다.]
다만 이 총리는 국회 청문회까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문 과정을 통해 국회가 공식적인 검증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여당 의원들도 조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와 의혹은 구분해야 한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총리는 다음 대선 출마를 준비하느냐는 질의에는 "그런 것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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