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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조국' 찬성 여론 급감…청 "청문회 지켜보자"

입력 2019-08-26 20:17 수정 2019-08-26 22:49

여론 일주일 새 급반전
청문회 결과 의혹 충분히 해명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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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일주일 새 급반전
청문회 결과 의혹 충분히 해명될지가 관건


[앵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조국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지난 일주일 사이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조 후보자에게 호의적인 결과가 나온 결과는 없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진 상황이지요.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딸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여론은 반전됐습니다. 후보자 본인은 이미 정면돌파를 천명한 상황이고, 청와대도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말씀드린 3가지 지점 중에서 두번째 지점, 청와대를 연결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서 청와대가 오늘(26일) 입장을 낸 것이 있습니까?

[기자]

공식적으로 낸 입장은 없습니다.

기류가 달라진 것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 가운데 가짜가 많은데, 청문회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저런 의혹의 상당수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고, 특히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결격 사유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앵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말씀드린 것처럼 조 후보자에 대한 찬성 의견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보는 모양이지요?

[기자]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강경한 목소리만 나오던 지난주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조심스런 기색이 눈에 띄는 것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많다고 보고있는 것입니다.

"청문회만 열리면 조 후보자에게 유리해질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청문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그 전에 해명을 내놓을 수도 있는 것인데 그런 이야기는 아직 들리지 않아서, 지금 여론조사만 놓고보면 젊은 층에서도 일주일 사이 돌아서는 사람이 꽤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입시 관련 의혹이 불거진 것은 뼈아프지만, 법이나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고 국민들 앞에서 고개숙여 사과하면 받아들여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해명을 단편적으로 내놓느니보다는 한꺼번에 종합적으로 청문회에서 오해를 풀겠다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청문회장 해명으로 깨끗이 해결이 될만한 문제인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동안에 나온 이야기들을 보면, '법을 어기지 않았으니 문제없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대응 자체가 여론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많이 나왔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적법과 위법 여부를 떠나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자세를 낮춘 바 있는데요.

청와대에서는 아직 그런 표현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관계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자유한국당은 단 한 번도 협조없이 사사건건 제동을 걸어왔다. 이번에도 결국 정치공세이기 때문에 돌파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앞서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 것에는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인 것 같은데. 따라서 대통령 뜻이 바뀔 가능성 이것이 현재로서는 없어 보인다는 것이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로서는 대통령 입장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변수는 있는데요. 청문회입니다.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말한대로 여러 의혹이 해명이 될 것이냐 또 국민들이 그 해명에 동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는 조 후보자가 누누이 강조했던 법적인 문제입니다.

아직은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가족 의혹들이 실정법 위반으로 이어지느냐입니다.

만약 의혹이 불법 가능성으로 번질 경우 판단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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