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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핫스팟' 방사능 오염 제거 기준 제각각…올림픽 불안

입력 2019-08-26 20:43 수정 2019-09-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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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핫스팟이 발견된 곳은 제염작업을 해야 정상입니다. 즉, 토양을 깊이 파내서 방사성 물질을 걷어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도쿄 내에서도 행정구역마다 방사능 기준치나 측정 방법이 제각각이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핫스팟을 그냥 방치해두는 곳도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신주쿠의 신국립경기장.

신주쿠구에서는 지면 5cm와 1m 높이에서 각각 방사능을 쟀을 때 0.23 마이크로시버트 이상이 나오면 제염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요요기 경기장이 있는 시부야구는 높이에 상관없이 0.25 마이크로시버트를 넘으면 무조건 제염 대상입니다.

하지만 방사능 핫스팟이 발견된 가사이 린카이 공원이 위치한 에도가와구는 제염 기준 자체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1m 높이에서 측정했을 때 시간당 1마이크로시버트 이상이 나와야 한다는 도쿄도 제염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공원 안에서 0.4 마이크로시버트가 넘는 수치의 핫스팟이 나와도 다른 구와 달리 제염 대상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단노 신베이/진실을 위해 핫스팟을 조사하는 사람들(HIT) : 최대한 제염을 안하려고 정해둔 기준이죠.]

실제 에도가와구 바로 옆에 있는 지바현에서는 당장 제염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 수치입니다.

[단노 신베이/진실을 위해 핫스팟을 조사하는 사람들(HIT) : 지바현 같은 데는 높이 5cm에서 기준치 0.23 넘어가면 공원은 제염하거든요.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같은 방사능 수치라도 지역에 따라 바로 제염이 될수도, 그대로 방치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들쑥날쑥한 제염 기준에 일본 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야마 기유미/모두의 데이터 대표 : 원전 추진 자체가 국책인데 막상 사고가 발생하니까 나라가 기준이 되지 못하고 각 지자체한테 책임을 돌려서 (알아서) 방사능 측정해라는 식으로… ]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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