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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노태우 아들의 '사죄'…전두환 아들은 지금?

입력 2019-08-26 21:45 수정 2019-08-2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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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박성태 기자가 이번 주 휴가이기 때문에, 대신할 사람으로 유미혜 기자가 나올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오늘(26일) 제 옆에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에서는 야당 반장을 맞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을 출입하는, 유미혜 기자. 박성태 기자가 가면서 특별히 전수해주고 간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버하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앵커]

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시작하죠. 첫 번째 키워드는요?

# 전두환씨 아들은?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전두환씨 아들은? > 입니다.

[앵커]

아마 오늘 노태우 씨 아들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기는 합니다.

[기자]

네 오늘 노태우 씨 아들이 5·18 묘지를 참배했다는 소식을 저희가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이런 댓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전두환 아들도 광주가서 참배해라", "전두환 자식들은?", "전두환일가는 뭐해" 이런 댓글들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오늘 뉴스타파가 전두환 씨의 장남이 뭘 하는지를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장남이라면 전재국 씨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얘깃거리에 오르기도 하고 한 인물인데.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기자]

지금은 무한리필 고깃집을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무한리필.

[기자]

고깃집, 돼지고깃집입니다. 무슨무슨무슨 돼지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 전재국 씨의 가족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고 오늘 뉴스타파가 보도했습니다.

[앵커]

원래 출판사도 하지 않았던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것은 안 하나요, 요즘?

[기자]

그것은 제가 확인을 좀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그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뭔가요?

[기자]

일단 전재국 씨가 2013년만 해도 온 가족들이 돈을 모아서 부친의 추징금을 완납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앵커]

기억납니다.

[기자]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영상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전재국/전두환 씨 장남 (2013년 9월) : 앞으로 저희 가족 모두는 추징금 완납 시까지 당국의 환수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추가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앵커]

노태우 씨 같은 경우에 추징금을 다 냈던가요?

[기자]

네, 다 냈습니다.

[앵커]

전부?

[기자]

네, 전부 다 냈습니다.

[앵커]

그래요.

[기자]

당시 추징금이 2600억 원이었는데 전부 납부했고요.

반면 전두환 씨 같은 경우는 선고된 추징금이 2200억 원인데 이 중에서 미납금이 1020억 원 정도 됩니다.

[앵커]

그 유명한 29만 원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는데 아무튼 남은 재산이 29만 원이라고 하면서 안 냈으니까. 알겠습니다. 반면에 노태우 씨에게 선고된 추징금이 2628억 원 전부 납부했다.

[기자]

네.

[앵커]

지난 4월에 전두환 씨가 전두환 추징법이 위헌이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했었죠?

[기자]

맞습니다. 그런 주장을 해서 당시 좀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 대통령 펀드지만…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 대통령 펀드지만… > 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예순다섯 인생 첫 펀드라고 하는데요.

어떤 펀드인지 잠깐 설명을 드리면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청와대에서는 민간 차원의 극일 노력에 함께하고자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든 펀드라고 하니까 관심이 가기는 가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벌써부터 대통령도 가입, 애국 펀드 훨훨 날까 이런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다 보니 일반 펀드보다 관심은 더 클 텐데요.

저도 그래서 찾아봤는데 투자 위험 등급 2등급, 높은 위험으로 분류돼 있었습니다.

[앵커]

그래요?

[기자]

네.

[앵커]

투자 위험 등급이 2등급이나 된다고요?

[기자]

네. 그래서 물론 이 펀드의 경우는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또 소재 분야만 해도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또 쉽지 않은 분야이고 해서 좀 장기적인 접근에서 대통령 투자했다고 무조건 사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접근을 하는 게 좀 낫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물론 투자하는 분들이야 냉정하게 생각들을 하겠죠. 정치기사가 경제기사가 되는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기자]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경제 평론가 같은 말을 했는데요.

한번 보시겠습니다.

[위험 부담이 없지 않은 그런 펀드입니다. 이미 성공한 그런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그러니까 투자 위험은 있더라도 미래 발전 가능성과 애국심을 갖고 투자했다 이런 설명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펀드 가입 과정에서 재미있는 장면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화면으로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도 해봤다…) 없었습니다.  (그러시면은…) 주식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수준은…제 생각에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럴 수야 있겠습니까.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해주셔도 그래도 대통령님…) 매우 안 높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농협 직원들이 한 얘기 같은데 대통령이 너무 솔직하게 답하면서 조금 당황했다는 후문입니다.

[앵커]

이거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따라서 투자를 하라는 얘기인지 아닌지 그것이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기자]

애국심이 크신 분들은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요. 마지막이죠.

# 법무법인 '자유한국'?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법무법인 '자유한국'? > 입니다.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특히 법조인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조국 후보자 청문회 정국에서 주광덕, 정점식, 김진태 의원 그리고 김용남 전 의원 등 다 검사 출신입니다.

여기에 당 대표도 검사, 원내대표도 판사 출신이다 보니까 법조당 얘기가 부쩍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한국당이 170여 명으로 법률지원단도 꾸렸는데 국회가 이제 갈등 조정이라는 역할 대신 법대로 하는 상황이 많아질 것 같다, 앞으로 소송은 더 많아질 거다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버는 안 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앵커]

유미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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