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 12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황도 인근 해상에서 3t급 자망 어선 A 호와 1.96t급 연안복합 어선 B 호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B 호가 뒤집히면서 선장 조모(75) 씨와 조 씨 아내 황모(58) 씨가 물에 빠졌다.
A 호 선장 신모(59) 씨가 바로 물에 뛰어들어 두 사람을 구조했고, 옆에 있던 신 씨 아내 홍모(59) 씨는 태안해경 어선출입항신고소에 전화해 충돌 사실을 알렸다.
이 사고로 B 호 선장 조 씨는 허리를 다쳤고, 아내 황 씨는 안면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태안해경은 항해 중 햇빛 반사로 B 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A 호 선장 신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