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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G8 복귀' 두고 논쟁…트럼프 빼고 모두 반대

입력 2019-08-26 07:37 수정 2019-08-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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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 정상회담, 미국과 일본 정상의 입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가 무엇보다 그렇고 여러가지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첫날 만찬 자리에 7개 나라 정상들이 마주앉아서 러시아를 다시 받아들일 것인지를 두고 열띤 논쟁도 벌였다고 하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빼고는 모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비아리츠 G7정상회담 만찬에서 러시아를 G8으로 복귀시키는 문제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펼쳐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정상들은 러시아의 복귀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유럽연합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시리아 문제 등에 있어서 러시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푸틴 대통령을 G7 논의에 합류시키는 게 옳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정상들은 G7이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복귀는 아직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유럽연합 관리는 "러시아를 G7에 복귀시킨다는 아이디어를 놓고 논의가 상당히 긴장된 수준으로 이어졌다"며 만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G7은 1998년 러시아를 받아들여 G8으로 확대했지만, 러시아가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에 속해있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합병하자 러시아를 제명한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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