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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단하라" 항의…또 독도 억지주장 내놓은 일본

입력 2019-08-25 20:30 수정 2019-08-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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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방어훈련과 관련해 도쿄 현지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려고 했는데, 연결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지금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일본이 동해훈련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외교 경로를 통해서 요청을 해 온 것이지요?

[기자]

일본 외무성이 오늘(25일) 주일한국대사관 등을 통해서 동해영토수호훈련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일본 측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주장을 펼치면서 훈련 중단을 요청했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흘 전이었습니다.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했을 때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을 했는데 당시에 아베 총리가 뭐라고 말했는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졌다고 하죠.

[기자]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결정을 내린 21일 밤 아베 총리는 미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파기했다, 한국이 선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일에는 아베 총리가 대외적으로 발언을 하는 것이 오히려 한국 측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이런 발언을 언론에 직접 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고노 외상도 다음 날부터는 반응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만큼 자신들은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아베 총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저희 뉴스 시작하기 전에 끝났는데 이 자리에서 혹시 한일 관계와 관련된 발언이 나왔습니까?

[기자]

G7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두 정상이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소미아 등 한일관계를 직접 거론하지 않는 대신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꺼내면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과 직접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인데요.

그러면서도 북한 미사일처럼 한·미·일 3국이 공동대응할 필요가 있는 문제를 일부러 꺼내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항상 트럼프 대통령과는 긴밀하게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또한 지소미아가 종료가 된 상태에서 미일 간의 정보 교류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문제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일본 총리의 기분을 잘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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