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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박찬호 말고 KIA 타자 박찬호…도루왕에 '성큼'

입력 2019-08-25 20:54 수정 2019-09-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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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야구에서 박찬호 하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익숙했죠. 이제는 같은 이름이 몸을 던져 2루를 훔치는 모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KIA 유망주 박찬호가 올 시즌 가장 먼저 30도루를 돌파하며 새로운 '대도'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흙을 박차며 달리고 또 달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까지.

KIA 박찬호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1루와 2루 사이 27m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오가는 선수입니다.

가장 먼저 30도루 고지에 오르며 도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14년 입단해 지난해까지 5년간 성공시킨 도루는 5개뿐이었는데 올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활약입니다.

이범호의 은퇴식에서 3루수 자리와 등번호를 물려 받으며 KIA의 미래로 주목받은 박찬호.

시즌 초반에는 감각적인 수비와 4안타 5안타를 몰아 치는 폭발력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최근 들어 타격감은 주춤하지만 발은 더 빨라졌습니다.

스타트는 더욱 노련해졌고 슬라이딩도 갈수록 과감해집니다.

성공률은 86%로, 10번 뛰면 9번 가까이 성공합니다.

안타 없이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한 치밀한 타이밍 싸움.

섬세한 야구의 상징인 도루는 공인구 변경으로 투수전이 많아진 올 시즌 들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납니다.

키움 김하성이 26개로, SK 노수광이 24개로 박찬호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올해 도루왕은 지난해 박해민이 기록한 36개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런왕만큼 재미있는 도루왕 경쟁이 올 시즌 또 하나의 볼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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