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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변희재의 '옥중수기', 팩트체크 해보니…

입력 2019-08-25 21:15 수정 2019-08-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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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시간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옥중수기 팩트체크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옥중수기 팩트체크 >로 정했습니다.

[앵커]

옥중수기라고 하면 감옥에서 쓴 글 이야기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우선 일본의 극우 성향 잡지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월간 하나다'라는 잡지, 좀 이른 10월호인데 특집의 제목이 한국이라는 병 이렇게 돼 있고요.

아래쪽의 사진을 보시면 제가 이 시간에도 소개를 해 드렸던 문 대통령의 적반하장 발언을 문제 삼았다던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대신 그리고 왼쪽 여성은 DHC TV에도 출연을 했다고 저희가 보도를 해 드렸던 언론인 사쿠라이 요시코 혐한 관련 발언 인사들이 좀 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별로 원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상당히 익숙해진 얼굴들입니다.

[기자]

그리고 여기에 보수논객 변희재 씨가 글을 기고를 했습니다.

보시면 저기 가운데 있는 내용인데 옥중수기라고 돼 있고요.

문재인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고발 이렇게 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앵커]

정치범 수용소요? 변 씨는 이제 저희가 보도한 태블릿PC 그 보도가 조작됐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려서 수감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금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인데 저 기고글을 올렸고 또 인터넷에 한국어로 전문이 공개돼 있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이 꼭 읽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써져 있는데 기고글을 보면 이제 서울구치소 수감 당시의 생활 내용 그리고 자신의 주장들이 담겨 있는데 제가 좀 읽어봤더니 잘못된 내용들과 좀 무리한 주장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개가 있었지만 제가 몇 가지만 팩트체크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우선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 사범들이 그들의 죄상은 모두 직권남용 혹은 직무태만이었다, 범죄와 뇌물을 받는 등으로 수감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 썼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뇌물수수를 비롯해서 13가지 혐의가 있었고요.

그밖에도 이병기 전 실장, 이병호 전 원장은 국고손실 횡령 또 최경환 전 장관 뇌물수수, 현기환 전 수석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뭔가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탄압이 있었다 이런 왜곡을 하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런 내용들 포털사이트에 지금 검색만 해 봐도 다 알 수 있는 내용들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또 두 번째 내용을 좀 소개를 해 드리면 박근혜 대통령,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 현재까지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것도 매주 두서너 차례 재판을 받는 등 힘든 일정으로 방어권이 보장되고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라고 썼는데 이것 역시도 박 전 대통령이 마치 매주 재판에 나오는 것처럼 썼지만 잘못된 주장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부터 재판이 공정하지 않다면서 모든 재판의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혹시 또 있습니까?

[기자]

또 있습니다. 일본 관련 주장입니다.

한국 정부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라서 강제징용 등 각종 피해자에 대해 한국 정부가 보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특히 노무현 정권 때 2005년에 이것이 확인이 돼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청구권 협정에 포함돼 해결된 것으로 봤다라고 썼는데, 이 얘기는 노무현 정부 때도 강제징용 문제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끝났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주장이고 이것은 최근까지도 반복되고 있는 주장입니다.

[앵커]

일본 극우세력들이 딱 듣고 싶어하는 그런 내용이겠군요.

[기자]

그러나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민관위원회의 발표 자료와 백서 등을 보면 개인들의 배상청구 가능하다고 했고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반인도적 불법행위는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당시에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이밖에도 제가 좀 지적할 거리들을 좀 더 준비를 했었고 또 특히나 저희가 JTBC가 보도했던 태블릿PC 문제도 여전히 문제를 삼고 있어서 지적할 거리가 몇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마는.

[앵커]

하지만 그건 저희가 여러 차례 팩트체크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래서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리고 변씨가 이 기고문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를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썼습니다. 문재인은 철저한 반일로 북한의 사주를 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의 반일이 끝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일본인들이 보는 잡지에 기고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변씨가 기고했다는 그 극우 성향 잡지 이름이 뭐라고 했죠?

[기자]

월간 하나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선택받은 사람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선택받은 사람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누구 이야기입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 얘기입니다. 최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서 중국과의 무역분쟁 관련한 얘기를 했는데 그때 발언을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누군가는, 잠시만요.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난 선택받은 사람이에요. 누군간 해야 돼요, 그래서 내가 중국을 떠맡고 있는 겁니다. 내가 중국과의 무역을 떠맡은 거예요.]

중국 상대할 사람은 자신이라면서 갑자기 하늘을 쳐다보더니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다 이렇게 말을 하죠.

[앵커]

마치 하늘로부터 어떤 소임을 받고 일하는 것처럼 그런 연출한 모습입니다.

[기자]

CNN방송 같은 경우에는 농담 같지만 그는 정말로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지자들은 그를 메시아라든지 예수에 빗대서 이런 사진들도 만들었습니다.

또 이런 사진들도 만들고 있고 또 심지어 트럼프가 가는 곳에 따라와서 트럼프는 예수라고 쓰인 저런 피켓들을 흔들면서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모습도 보이죠.

[앵커]

지지자들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 종교계 입장에서 보면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자]

실제로 미국 종교계, 기독교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서 해명을 내놨습니다.

선택받은 자라고 농담으로 말한 것이었다라고 해명을 했지만 그러면서도 언론이 내가 농담하는 줄 알면서도 구세주 콤플렉스가 있다고 주장을 했다면서 언론 보도 탓을 또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매체들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더 이상 신뢰는 없다, 노 모어 트러스트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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