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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리학회 이어 의협도…조국 딸 논문 진상조사

입력 2019-08-24 20:42 수정 2019-08-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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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 관련 의혹에 대해 의료계가 본격적인 진상규명에 들어갔습니다. 단국대와 병리학회가 심의를 시작된 데 이어 오늘(24일) 의사협회도 윤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고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습니다.

장 교수는 2주간 인턴을 한 조국 후보자의 딸을 '제1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핵심은 장 교수가 생명윤리와 연구윤리를 위반했는지 여부입니다.

논문은 신생아들의 혈액을 채취해 실험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환자의 정보를 다룬 실험은 병원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습니다.

해당 논문에도 승인을 받았다고 나와 있는데, 알고 보니 심사 접수조차 안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사협회는 심의 결과에 따라 복지부에 의사면허 취소를 요쳥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단국대도 지난 22일 윤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조씨를 '제1저자'로 올린 것이 적절했는지 따지기 위해서입니다. 

논문을 학술지에 실은 대한병리학회에서도 경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학회는 장 교수에게 조씨가 '제1저자'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씨의 실험 참석 일지 등을 2주 안에 제출하지 못하면 논문을 수정하거나 등재를 취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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