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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질 '산란일 표시' 시행…여전히 포장지에 꼭꼭?

입력 2019-08-23 20:59 수정 2019-08-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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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걀 살 때 아무래도 좀 더 신선한 거 찾게 되실 텐데요. 오늘(23일)부터는 싱싱한 달걀 찾기 쉬울 거 같습니다. 생산자가 달걀 껍데기에 언제 낳은 알인지 반드시 새겨넣어야 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날짜가 없거나, 포장을 뜯기 전에는 확인하기 어려운 달걀도 많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달걀 판매대입니다.

종류만 수 십개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고르세요?) 날짜하고 신선도, 그리고 유통과정]

껍데기에 찍힌 숫자가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2월부터 달걀껍데기에 닭의 사육환경과 산란날짜를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앞 네 자리는 산란날짜. 중간은 생산농장. 마지막 숫자는 사육환경입니다.

공장식 밀집 사육부터 닭을 풀어두는 방사까지 네 단계.

숫자가 작을수록 사육 환경이 좋습니다.

오늘부터는 달걀에 이런 정보가 없으면 판매업자가 영업정지를 당합니다.

[봉원상/마트 직원 : 산란일 먼저 확인하고 정보가 안 붙어 있으면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래시장과 규모가 작은 마트에서는 달걀의 30% 가량이 이런 숫자 없이 팔리고 있습니다.

헷갈리는 표시방식도 보입니다.

숫자 의미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

[송창수/서울시 중동 : (맨 끝 번호가 어떤 의미인지 아세요?) 그건 모르겠어요.]

포장지로 가려져 있어 뜯어야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많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송민지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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