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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고다방] "후쿠시마 진실, 제대로 알려야"…서균렬 교수

입력 2019-08-23 18:39 수정 2019-08-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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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고다방 시간입니다. 오늘(23일)은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관련 사연입니다.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의 서균렬 교수입니다. 일본의 방사능 위험에 대해 일본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 < 금요 고다방 >에 사연과 신청곡을 보냅니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국제환경단체의 발표로 우리 모두 우려가 큰데요. 무엇보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 인근 경기장과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접하게 될 우리 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이지, 안전을 홍보하는 전시장이 되어선 안 됩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도 진행 중인 방사능 오염 피해와 그 위험을 숨기지 말고, 진실을 모두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와 함께, 보다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 전에 잘못을 바로잡자는 의미로 올스타밴드의 '내일은 늦으리'라는 곡을 신청합니다." 

서균렬 교수의 사연이었습니다. 이번 주 JTBC 뉴스룸에서 연속으로 후쿠시마의 현재 상황을 현지에서 직접 전해드리기도 했는데요. 뉴스를 보고 나니까 우려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고요. 일본 정부가 투명하게 진실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해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신청곡 들으시면서 금요 고다방은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내일은 늦으리 - 올스타밴드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 때문에
온통 뿌옇게 변한 세상

우산 없이 비를 맞고도 괜찮을
그런 날을 기다린다면
언제까지 모른 척 할 수 없잖아
내일은 늦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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