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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범죄로 암매장 된 16살 청소년'…반지가 결정적 단서

입력 2019-08-22 20:50 수정 2019-08-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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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경기도 한 야산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도 누구의 시신인지 몰라 난감한 상황이었는데요. 지난해 사라진 16살 가출 청소년으로 밝혀졌습니다. SNS에서 찾은 반지 낀 사진 한 장이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현충일 아침, 경기도 오산의 한 야산 묘지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사람이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묘지 관리인 : 예초 작업을 하는데 뼈가 이렇게 튀어나온 거죠.]

시신은 백골 상태로 10대 중반의 남성으로 추정될 뿐 신원을 알 수 없었습니다.

남은 단서는 시신에 끼워진 반지 뿐.

경찰은 만 명에 이르는 10대 가출 청소년의 흔적을 쫓는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결국 A군이 같은 반지를 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윤세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시신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게 반지하고 귀고리인데, 일단 소셜미디어 사진을 보니까 그게 보였기 때문에.]

살인범은 가출 청소년들을 모아 함께 생활하던 22살 B군 등 3명이었습니다.

B군 등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A군이 경찰에 털어놓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였습니다.

백골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주택가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야산입니다.

피의자들은 피해자를 뒤로 보이는 공장에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이곳까지 끌고 와 암매장했습니다.

[윤세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불리한 진술을 하니까 '얘가 없어지면 우리가 처벌을 받지 않겠다' 그래서 살해할 생각이…]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가출 청소년 2명도 형사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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