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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여객기, 무리수 운항하다 '긴급조난신호' 아찔

입력 2019-08-21 20:49 수정 2019-08-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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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데이" 재난영화에서 비행기가 비상 상황에 빠졌을 때 조종사가 외치는 긴급 구조신호지요. 그런데 얼마 전 186명이 탄 티웨이항공 여객기에서 실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무리하게 고도를 높이다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항공사의 판단인데 국토부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합니다.

베트남 호찌민으로 가던 도중 제주도 상공에서 관제탑의 요청을 받습니다.

현재 고도인 3만 2000피트를 지나는 여객기가 많으니 3만 6000피트로 높여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요청을 따르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조종사가 지나치게 급하게 고도를 끌어올리면서 비행기 속도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자 비행기를 띄우는 힘, 즉 양력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행불능 상태 직전까지 이르자 경고 신호가 울렸습니다.

조종간이 흔들리는 이른바 '스틱 셰이크' 현상입니다.

조종사는 급기야 비상사태를 알리는 '메이데이'를 외치며 고도를 낮췄습니다.

다행히 비행기는 정상으로 돌아갔고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당시 비행기 안에는 승객과 승무원 186명이 타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무리하게 고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비상 상황이 생겼다며 조종사들에게 신중한 비행을 지시했습니다.

[현직 조종사 : 비행기가 속도가 없는 상태에서 (고도를) 유지하는 건 비행 불능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황 보고를 받은 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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