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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바글바글…경기도 지하수 식수 절반 '못 먹는 물'

입력 2019-08-21 21:14 수정 2019-08-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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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나 복지시설 같은 공공장소에서 목 마를 때 종종, 식수대를 찾게 되죠. 믿고 마셨는데 경기도의 일부 식수대에서는 세균과 중금속,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주로,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곳들이 문제였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실험실 책상 위에 수질검사용 물통들이 가득 놓여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집과 학교,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에서 가져 온 먹는 물 시료입니다.

경기도가 식수대 물을 지하수에서 끌어 쓰는 공공시설 207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했더니 110곳은 수질이 기준 이하였습니다.

주로 어린이와 노인들이 이용하는 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불소는 기준치의 최대 7배 넘게 나왔습니다.

유해 중금속인 비소가 기준치보다 많게는 8배가 나오거나 일반세균이 39배가 나온 곳도 있었습니다.

[최영우/경기 고양시 : 당연히 마셔도 되는 물인 줄 알았죠. 평소에도 식수대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병균들이 나왔다고 하니까 좀 충격적이고…]

동물의 분뇨에 오염되면 나오는 분원성 대장균도 36곳에서 검출됐습니다.

[강재헌/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 장기간 마실 경우에는 중금속의 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대장균이 든 식수는 감염성 질환이나 신체에 여러 질병을…]

경기도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음달 중순까지 2차 수질검사를 하고, 지하수 정화시설 설치 등 관련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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