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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의학논문' 논란…후보자측 "대입특혜 없었다"

입력 2019-08-20 20:12 수정 2019-08-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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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검증 문제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 딸이 고교시절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점에 의혹을 제기했는데 부총리는 인사청문회를 열어서 확인하자고 했습니다. 회의 내내 고성이 오갔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대학 입학 등에 논문으로 인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먼저 국회 상황 전해드리고 제기된 의혹과 이에 대한 반박 등을 따져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공방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의 고교 시절 논문이 주요 대상이었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 인문계 특목고인 외고 학생이 2주간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는 게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반적이진 않지만요, 그 사례가 어떤 것인지는 확인해야 합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 재학 중이던 2008년, 의대 연구소에서 2주 가량 인턴을 하며 의학 논문을 학회에 제출했습니다. 

교수 A씨가 책임저자로 올라가 있고 고등학생인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1저자는 다른 공동저자와 달리 중요한 기여를 했을 때만 이름을 올립니다. 

회의는 고성으로 중단됐습니다.

중단된 뒤에도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교육부 장관님, 조국 후보자 변호인 하러 나왔어요?]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인사청문회부터 여세요!]

다시 회의가 열린 뒤에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고등학교 때 제1저자로 의학 관련 논문을 낼 정도의 학생이 두 번이나 유급을 했다는 거예요. 이게 인신공격입니까? 이게 근거 없는 의혹입니까?]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하루 빨리 열라며 맞받았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가지고 부풀리기 의혹 제기를 하는 것도 제 인사청문회에서 많이 당했던 일입니다. 그래서 인사청문회 통해서 사실관계 확인하시라는 거고요.]

한편 조 후보자 측은 자녀의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와 논문 작성과 관련해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논문이 대학 입시 등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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