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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기 힘든데 '어린이 초청'…홍보 열 올리는 일본

입력 2019-08-20 20:31 수정 2019-08-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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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기 힘든데 '어린이 초청'…홍보 열 올리는 일본

[앵커]

이렇게 후쿠시마의 진짜 모습은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지만 직접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비치는 후쿠시마는 다릅니다.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는 "후쿠시마로 오라"면서 전지훈련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의 안전을 내세운 일본의 홍보는 최근 들어서 더 늘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는 올림픽 전지훈련지 중 하나로 후쿠시마를 내세웠습니다.

8년 전 원전사고를 겪었지만 "이 지역 대기의 방사능 수치는 다른 지역과 차이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 "후쿠시마에서는 농수산물도 엄격히 관리한다"고 안전을 강조합니다. 

지진 피해가 컸던 지역을 거치며 2주 동안 달려 도쿄에서 마무리하는 1000km 달리기 대회.

이번 행사는 이와테와 미야기 후쿠시마를 지나며 흥겨운 잔치처럼 치러졌습니다.

후쿠시마 곳곳에서는 심각한 피해 때문에 8년 동안 중단됐던 여름 축제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이벤트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원전사고 지점에서 67km 떨어진 후쿠시마 아즈마 경기장은 올림픽 때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데, 최근에는 14개 나라 어린이들을 초청해 야구 대회도 열었습니다.

[오 사다하루/세계어린이야구축제 이사장 :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후쿠시마가 좋았다고, 먹을 것도 맛있었다고 가족 친구들에게 전해준다면…]

일본 관광청은 개최 도시들을 소개하는 홍보에도 적극적입니다.

영국 다이빙 스타를 홍보대사로 계약하고 최근 후쿠시마를 방문해 제작물을 촬영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쿠시마를 사람이 살 수 있는 곳,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진짜 모습 대신 안전하고 건강한 곳으로 포장되면서 후쿠시마를 향한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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