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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에 '나체 무단침입'…여성 타깃 범죄 잇따라

입력 2019-08-20 20:38 수정 2019-08-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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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에 혼자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 사이 경북 경산에서는 음란행위를 하고 도주하거나 여성이 혼자사는 주택에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피의자가 다행히 붙잡혔는데요. 어제(19일) 부산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벌어졌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원룸 한쪽 창문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뚜렷하게 비칩니다.

창문을 열려고 팔을 벌린 모습도 선명히 보입니다.

이 남성은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 창문 앞에서 음란행위까지 했습니다.

새벽에 잠을 자던 이 여성은 소스라치게 놀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 : 창문까지 3중으로 되어있는데 그걸 다 열고 있는 거예요. 이사 나왔어요. 밤에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사건 현장은 보시는 것처럼 골목 안 외진 곳이라 이곳을 비추는 CCTV는 딱 하나뿐이었는데 이마저도 고장 난 상태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경북 경산의 한 원룸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비슷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누군가 원룸으로 들어오려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 여성이 혼자 사는 곳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세 번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성의 집 안에 숨어있던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습니다.

[담당 경찰 : 도망간 줄 알고 저희가 확인했었는데 (집 안에서) 검거됐습니다.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들어온 세건 모두 이 남성이 벌인 일인지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부산에서는 여성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나체로 들어간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이 남성은 술에 취해 화장실 방충망을 뜯고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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