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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비걸었다"…피의자에 프로파일러 투입, 정신감정

입력 2019-08-19 20:42 수정 2019-08-20 09:53

신상공개 여부는 정신 분석 검토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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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 여부는 정신 분석 검토 후 결정

[앵커]

경찰은 피의자 A씨가 사이코패스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름과 얼굴 같은 신상 정보를 공개할지는 내일(20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의 심리상태를 파악했습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사이코패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A씨는 영장심사에 이어 경찰 조사에서도 범행동기가 피해자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한강 시신사건 피의자 : 사망자가 저한테 먼저 시비를 걸었어요. 주먹으로 먼저 저를 치고, 시종일관 반말로 시비를 계속 걸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우발적이었다는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숙박을 허락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A씨는 피해자가 잠들 때까지 기다린 뒤 살해했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수차례에 걸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예정됐던 A씨의 신상공개 위원회를 정신 분석이 끝나는 내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A씨의 과거 진료기록과 DNA감식 결과를 살펴본 뒤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신병력이 확인될 경우 신상공개가 가능한지 검토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 중이고, 이르면 이번주 안에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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