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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 덮친 새벽 불길…폐지수거 노인 등 3명 '참변'

입력 2019-08-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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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새벽 전주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에 있던 노인 3명이 숨졌습니다. 두 평 남짓한 쪽방에서  폐지 등을 주우며 살아가던 갈 곳 없는 노인들이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 안 기와지붕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물을 뿜어대지만 불길을 잡기에 역부족입니다.

[정휴영/목격자 : '빵빵' 소리가 나가지고 무슨 축포 소리가 났나 하고 하늘을 쳐다봤더니 불빛이 빨갛게 나면서…]

불이 난 건물은 여인숙이었습니다.

여인숙 관리자 82살 김모 할머니 등 70, 80대 노인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두 평 남짓의 좁은 쪽방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불이 난 현장입니다.

무너져 내린 집에서 시작된 불길은 바로 옆 쪽방으로 번졌습니다.

유일한 대피로인 대문이 불길에 막히면서 고령의 노인들은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숨진 투숙객 2명은 평소 폐지 등을 주우며 이곳에서 오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인숙은 48년 된 건물로 나무와 슬래브 구조로 불에 취약했습니다.

소화기와 감지기가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조충현/전주완산소방서 화재조사팀 : 저희가 도착했을 당시도 이미 불이 최성기에 있는 상황이어가지고 발화지점이라든지 이런 것은 파악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여인숙 안에 있던 버려진 부탄가스 더미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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