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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야, 서커스야?…우리가 몰랐던 '줄넘기'의 세계

입력 2019-08-19 22:20 수정 2019-08-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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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넘기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한 번에 몇 번 뛰느냐. 얼마나 빨리 또 오래 도느냐. 재미삼아 게임을 해보고는 하는데, 진짜 국가대표도 있고 또 국제대회도 열렸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복서가 체력을 키우기 위해 즐겨하던 운동, 제자리에서 뜀뛰며 하는 줄넘기는 살 빼는데 좋다,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효과도 상당합니다.

<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챔피언십|인천 남동체육관 >

그 줄넘기가 국제대회에서는 이렇게 바뀝니다.

혼자서 물구나무를 서며 줄을 넘고, 여럿이서 함께 춤을 추면서 줄에 맞춰 뜁니다.

두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뛰며 정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이 줄을 넘었는지 겨루기도 합니다.

단순한 줄넘기에 재미와 상상을 불어넣은 것입니다.

얼마나 많이 뛰는지를 놓고 겨루는 게임을 넘어 얼마나 아름답게 뛰는지를 겨루는 국제대회.

그래서 나라별로 국가대표도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챔피언십에는 14개 나라에서 550명이 참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줄넘기 동호인 인구는 6만 명 정도입니다.

해외에서는 마치 체조선수처럼 줄을 넘으며 연기를 펼치는 줄넘기 선수도 있습니다.

서커스를 하듯 여럿이 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줄넘기 팀을 꾸려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줄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간편한 운동이지만, 묘기에 가까운 연기가 펼쳐집니다.

믿기지 않는 신기록도 만들어집니다.

30초에 무려 222번을 뛴 기록도 있고, 또 하루를 넘겨 33시간 20분동안 한번도 걸리지 않고 줄넘기를 이어간 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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