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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보물'…우리 문화재, 아직 일본에만 7만6천점

입력 2019-08-19 21:06 수정 2019-08-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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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해외로 반출돼서 어렵게 되찾은 문화재들. 빼앗기는 것은 한 순간이었지만 돌려 받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여전히 해외를 떠도는 문화재만 18만 점, 그 중 42%에 달하는 7만 6000점이 일본에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요즘, 그 흔적은 우리 문화재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 청자구룡형주전자 (보물452호) >

연꽃 위에 거북이와 용이 올라 앉은 모양의 고려청자 주전자.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으로 빼돌렸던 문화재입니다.

<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목걸이·팔찌 (보물 454~456호) >

나뭇잎 모양 장식이 화려한 신라시대 황금 장신구들의 운명도 기구했습니다.

일부가 일본으로 넘어갔다가 청자 주전자와 함께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되찾은 문화재는 우리 정부가 요구한 것의 3분의 1도 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가간 문화재 반환은 사실상 이것으로 끝이 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민간 차원의 반환 노력은 이어졌습니다.

< 추사 김정희 '세한도' (국보 180호) >

고난에 굴하지 않는 꼿꼿한 선비정신을 담고 있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1944년 서예가 손재형이 도쿄의 일본 소장가를 찾아가 되사오면서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 북관대첩비 (북한국보) >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승리를 기록한 북관대첩비, 러·일전쟁 때 일본군이 가져갔고,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돼 있던 것을 2005년에야 돌려받았습니다.

지금은 함북 길주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18만점이 넘으며, 일본에만 7만 6000여 점이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한국전쟁 등 혼란기에 부당하게 반출된 것이 상당수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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